최근 AI 시장에서는 챗지피티(ChatGPT, GPT-4o)만큼이나 클로드(Claude 3)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에 무료로 사용하던 AI툴은, 챗지피티, 퍼플렉시티, 클로드였습니다. 그리고 처음 유료 결제 하여 사용한 것은 오픈AI의 챗지피티였지요. 그러다가 클로드가 글을 적는데 있어서는 더 뛰어나다는 평들을 보고, 얼마전부터 Claude 3도 유료로 함께 구독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직접 결제해서 두가지 툴을 번갈아가며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장단점이 비교되더라고요. 차이도 느껴지고요.
그래서 오늘은, 어떤 이유에서 두가지 툴이 다른 느낌을 주는지에 대해서 정확한 스펙과 기능 비교를 통해 그 근거를 찾아보고 제가 느낀 느낌에 대해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제 글을 통해 유료 버전을 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GPT-4o vs Claude 3 비교 요약
GPT-4o는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답변을 잘 해줍니다. 특히 이미지 분석이나 음성 대화 기능은 정말 편리하고, 속도도 빠릅니다. 다만 가끔은 조금 가벼운 답변이 나올 때도 있어요. 좀 친구같다고 해야할까요?
반면에 Claude 3는 훨씬 더 꼼꼼하고 논리적인 답변을 주는 편이에요. 특히 긴 글이나 복잡한 내용을 정리할 때 안정적이고 신뢰도가 높았습니다. 대신 약간 답변이 딱딱하고, 보수적인 느낌도 있었습니다.
기본 스펙 비교 (기능 차이)
먼저 기본적인 스펙부터 비교해보겠습니다. 두 모델 모두 최신형 대규모 언어모델(LLM)이지만, 기능에서는 꽤 차이가 있습니다.
GPT-4o (오픈AI) | Claude 3 (Anthropic) | |
출시 시점 | 2024년 5월 | 2024년 3월 |
특징 | 텍스트, 이미지, 음성까지 지원하는 멀티모달 AI | 텍스트와 이미지 인식 가능, 모델 세분화(Opus, Sonnet, Haiku) |
주요 강점 | 실시간 음성 대화, 이미지 분석, 다양한 플러그인 제공 | 긴 맥락 이해(최대 20만 토큰), 논리적 사고 능력 탁월 |
속도와 비용 | 기존 GPT-4보다 훨씬 빠르고 저렴한 API 제공 | 속도는 안정적, 가격은 GPT 대비 조금 높은 편 |
GPT-4o는 실시간 음성 대화나 멀티모달 기능이 특히 눈에 띄는데요, Claude 3는 정말 긴 글이나 데이터 분석을 할 때 강점을 보입니다. 두 툴의 방향성이 확실히 다른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참고로 멀티모달(Multimodal)이라는 것은 단순히 텍스트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함께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챗지피티에 사진을 올리고 분석을 요청하거나,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 바로 멀티모달 기능에 해당됩니다.
강점 비교 : 각각 어떤 부분이 강할까?
GPT-4o의 강점
GPT-4o의 강점은 단연 멀티모달 기능입니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파일을 첨부해서 분석을 요청하거나, 실시간 음성 대화까지 가능한 점이 큰 차별점이에요. 예를 들어 여행 계획을 짤 때 구글맵 스크린샷을 올리면 위치를 분석해서 동선까지 조언해주는데, 이런 건 Claude 3에서는 아직 구현되지 않았습니다.
Claude3의 강점
Claude3 논리적이고 꼼꼼한 설명이 장점입니다. 긴 문서를 요약하거나 복잡한 내용을 검토할 때 Claude 3가 더 안정적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법률, 기술 문서 등에서 그 진가가 드러납니다. 질문을 할 때에도 같은 질문을 길게 서술했을 때 클로드가 좀 더 잘 이해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시>
GPT-4o: “여행 일정 아이디어 만들어줘” → 빠르고 창의적인 일정표 제시
Claude 3: “이 계약서 요약해줘” → 꼼꼼하고 구조적인 요약 결과 제공
챗지피티와 클로드의 단점과 아쉬운 점
물론 두 툴 모두 완벽하지 않고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제가 느낀점도 이런 부분이었는데, 조사를 해보니 왜 그런 지점에서 아쉬움이 있었는지 확실히 이해가 되더라고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각각의 아쉬운점이 서로 보완된다고 느꼈습니다.
GPT-4o의 아쉬운점
음성 대화와 이미지 분석은 정말 뛰어나지만, 일부 기능(특히 음성)은 아직 영어 중심으로 지원됩니다. 그리고 가끔은 답변이 조금 ‘얄팍하게’ 나와서 깊이 있는 분석이 필요할 때는 약간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Claude 3의 아쉬운점
전체적으로 매우 안정적이고 꼼꼼하지만, 이미지 관련 기능이 제한적이고, 답변 톤이 다소 보수적입니다. 또, 예민한 주제나 창의성이 필요한 작업에서는 다소 딱딱한 답변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나눠서 사용하고 있어요
두 툴을 모두 유료로 구독해서 쓰면서 자연스럽게 상황에 따라 나눠서 사용하는 패턴이 생겼습니다.
챗지피티를 쓰는 상황
- 블로그 초안, 콘텐츠 아이디어 만들기
- 이미지 분석, 여행 계획 등 멀티모달 작업
- 빠르고 직관적인 아이디어 회의 상황
- 가볍게 던지고 대화를 통한 결과 도출
클로드를 쓰는 상황
- 긴 문서를 요약하거나 분석할 때
- 꼼꼼하게 읽어 논리적인 검토가 필요한 글
- 진중하고 안정적인 답변이 필요할 때
저는 저의 쓰임에 따라 이렇게 사용하고 있지만, 좀 더 확장해 본다면 전문적인 논문, 보고서, 계약서 등 문서 기반 업무에 대한 협업은 클로드가, 콘티나 콘텐츠 기획 등과 관련된 업무에 대한 협업은 지피티가 더 잘 할 것 같습니다. 자신의 업무 분야 해결해야하는 과제의 방향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겠죠.
결론 적으로 두 툴은 각자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어서, 제일 좋은것은 상황에 따라 병행해서 활용하는 것입니다.
GPT-4o와 Claude 3를 모두 사용하다 보면, 마치 각기 다른 성격의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두 툴에 각각 이름을 붙여서 대화하듯 사용하고 있는데요, GPT-4o는 자유롭고 창의력이 넘치는 친구 같은 느낌이고, Claude 3는 꼼꼼하고 신중한 동료 같은 느낌이에요. 두 툴 모두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해서 상황에 따라 대화의 톤과 결과물이 달라지는 게 꽤 흥미롭습니다.
또한 챗지피티와 클로드 모두 계속 대화를 이어가면서 메모리가 쌓이면, 제 스타일을 조금씩 학습하는 듯한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완전히 사람처럼 기억하는 건 아니지만, 대화창에서 맥락이 이어질수록 답변의 일관성이 좋아지고, 이전 대화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자연스럽게 반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느낀 점은, 이 AI들은 마치 자기만의 성격이 정돈되어 있어서 일정한 스타일을 유지하며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GPT-4o는 창의적이고 빠르게 아이디어를 내주는데, Claude 3는 늘 차분하고 정돈된 톤으로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전달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결국 두 툴 모두 제가 꾸준히 대화할수록 저만의 맞춤형 도우미로 자리 잡는 느낌이 듭니다. AI가 아직 완벽하게 ‘학습’하는 건 아니지만, 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반영하는 능력 덕분에 점점 더 자연스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자신에게 잘 맞는 AI툴을 활용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자신에게 필요한 분야에서 효율적으로 기술을 활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