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미아 리조트는 베트남 나트랑에서 손꼽히는 럭셔리 리조트로, 프라이빗 비치와 자연친화적인 조경,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강점입니다. 3월 나트랑 여행을 하며 미아리조트의 클리프 빌라에서 2박을 했습니다. 숙소를 정할 때 중요하게 생각했던 조건은 1. 프라이빗 수영장 필수 2. 조용할 것 (단체리조트X) 3. 커플이나 친구 위주 숙소. 세 가지 조건에 맞는 숙소로 미아 리조트를 골랐고, 룸타입은 클리프 빌라가 이에 딱 맞아서 이용했습니다.
미아 리조트 기본정보
위치
나트랑 미아 리조트는 깜란 국제공항에서 약 30분, 나트랑 시내에서 약 20분 떨어져 있습니다. 시내 중심부에서 멀리 떨어진 만큼, 리조트에 도착하면 완전히 다른 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죠. 리조트 주위는 온통 푸른 자연으로 둘러싸여 있고,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프라이빗 비치가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번잡한 시내의 소음에서 벗어나 오직 바닷소리, 바람 소리만 들으며 진정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시설
리조트는 모던한 디자인의 콘도형 객실과 더 프라이빗한 빌라형 객실로 나뉩니다. 빌라에서는 개인 수영장과 넓은 테라스가 제공돼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보장합니다. 메인 인피니티 풀에서는 나트랑 바다와 맞닿은 듯한 멋진 뷰를 즐길 수 있고, 곳곳에 놓인 선베드와 카바나에서 여유롭게 일광욕을 할 수 있어요. 리조트 내 레스토랑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로컬 퀴진을 즐길 수 있으며, 바에서는 멋진 선셋을 배경으로 칵테일 한 잔을 기울일 수 있었고 스파 시설 역시 매우 수준 높아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제격입니다. 클리프빌라에서 이탈리안 식당까지 산책하며 걸어가서 해질녘 바다를 배경으로 저녁을 먹었는데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서비스
미아 리조트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뛰어난 서비스입니다. 직원들은 모두 친절하고 영어 소통에 능숙하며, 투숙객의 요청에 신속히 대응해줍니다. 체크인 시 따뜻한 환영 인사와 함께 웰컴 음료가 제공되며, 체크아웃 때까지 세심하게 투숙객을 챙기는 느낌이 들었어요. 오며가며 만나는 직원들이 모두 친절하게 인사해주고, 필요를 챙겨주었습니다.
가격
기본 객실의 경우에는 1박 기준 약 20~40만 원대. 시즌, 객실 타입, 조식 포함 여부에 따라 다르며, 빌라형 객실은 더 높은 가격대입니다. 저희가 묵었던 클리프 빌라는 50만원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리조트의 고급스러움, 프라이빗한 환경, 훌륭한 서비스 등을 감안하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클리프 빌라에 1인 추가 요금은 1박당 약 8-9만원 선이었습니다. 엑스트라베드를 넣어주고, 조식까지 포함한 금액입니다.
클리프 빌라 이용 후기
체크인
미아리조트의 체크인 시간은 2시, 2시에 맞추어 도착했고 기다리는 동안 허브티와 푸딩을 웰컴티&간식으로 받았습니다. 체크인은 소파로 직원이 와서 진행했고, 열쇠를 받고 버기카를 불러줘 객실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리셉션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바다뷰가 미아리조트의 시그니처 중 하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자마자 이 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곤 하지요.



클리프빌라 요금
숙소는 익스피디아를 통해 예약했고, 2인 기준 2박 금액은 98만원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3인이 동행해야 했고, 클리프 빌라는 성인 3인까지 가능해서 전화로 문의하니 추가 인원 금액이 1박에 9만원 정도라 추가했습니다. 클리프빌라는 일반룸에 비해 비쌌지만, 1000% 만족에서 다음에도 간다면 무조건 클리프 빌라를 이용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산에 맞춰 저렴한 가격대의 룸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3인이 클리프 빌라를 이용하면 1인당 1박에 20만원 정도니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도 생각했고요.
객실 구성과 구조
우리가 묵은 방은 512호. 수영장이 있고 침실 창문을 열면 바로 바다가 보이는 구조입니다. 객실은 깔끔하게 필요한 것만 갖추고 있었습니다. 거실이나 주방은 없고 침실 뒷편에 테이블 공간. 그 뒤로 넓은 욕실, 이어진 곳에 야외 샤워 공간이 있는데요.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프라이버시였다. 분명 리조트인데 독채 풀빌라에 와있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미아리조트 클리프빌라 512호의 장점
클리프 빌라는 506호부터 512호까지 7호실이 있는데, 512호는 수영장이 룸 바로 앞에 위치한 상태에서 바다 쪽으로 길게 나 있는 구조가 아니라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다는 후기를 봤습니다. 처음에 512호를 배정 받고 방을 바꿔줄 수 있냐고 물었지만 만실이라 불가능해서 어쩔 수 없이 묵는다고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512호에 이틀 묵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가장 끝방이라 야외 공간이 다른 룸대비 훨씬 넓고요, 다른 호실 후기 사진을 보면 넓은 잔디마당(?)이 없고, 해먹도 없는 곳도 있다는 걸 알았죠. 침대에서 수영장이 바로 보이지만 야외공간은 대리석 바닥과 수영장이 전부인 다른 클리프빌라 룸에 비해 512호는 침실, 수영장, 테라스가 모두 개별 공간인 것 처럼 구분되어 있어 모든 공간을 독립적으로 누릴 수 있었습니다.





클리프빌라 뷰
미아 리조트는 동향이라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창밖 바다 위로 달빛이 비치는 장면이 그대로 보입니다. 침대에 누운 채로 모든 뷰 감상 가능합니다. 또 해가 숙소 뒷폄으로 지기 때문에 햇살에 반사된 바다는 오후에 더욱 빛나고 사진도 잘 나옵니다.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보이던 일출 장면을 잊을 수 없는데요, 클리프빌라에서 누릴 수 있는 이 뷰 때문에 미아 리조트는 더 좋은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총평
나트랑 미아 리조트는 번잡한 여행지에서 벗어나 진정한 ‘쉼’을 찾고 싶은 여행객에게 최고의 선택지 입니다. 고급스러운 시설과 아름다운 해변, 세심한 서비스까지 더해져 신혼여행, 커플 여행, 가족 휴양 모두에 잘 맞아요. 인생샷을 남기기에 좋은 포인트도 많아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여행객에게도 강력 추천합니다. 뿐만 아니라 클리프빌라 512호, 처음에는 걱정했던 방이 최고의 선택이었고, 친구 2-3명이 조용히 쉬기 좋은 구조였습니다. 무엇보다 뷰 하나만으로 모든 걸(비싼 금액 등등) 보상 받는 느낌이었고요. 다음에 나트랑 미아리조트에 다시 간다면 무조건 512호로 선택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