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멜리아 빈펄 깜란 비치리조트는 깜란 국제공항에서 차로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나트랑 시내와는 다소 떨어진 위치에 있지만 셔틀을 타고 시내에 다닐 수 있었고, 시내에서 먼 덕분에 리조트 안에서 여유롭게 휴양을 즐길 수 있었죠. 리조트 자체의 단지가 넓어서 산책하기 좋았고 프라이빗 비치도 넓었으며, 사우나 시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셔틀을 타고 하루에 한번 정도 시내에 나갔던 것 외에는 숙소에서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멜리아 빈펄 깜란 비치리조트 기본정보
멜리아 빈펄 깜란 비치리조트 소개
나트랑 숙소를 알아보며 빈펄이란 이름을 많이 들어봤을 텐데요. 빈펄 계열 숙소는 베트남 최대의 대기업 빈그룹에서 운영하는 고급 리조트 브랜드입니다. 시내에 있는 멜리아 빈펄 엠파이어, 빈펄 비치 프런트 나짱, 혼째섬에 있는 빈펄 럭셔리 나짱, 빈펄 디스커버리 1&2 등등. 하지만 여기서 잘 찾지 못하는 것이 바로 깜란지역에 있는 멜리아 빈펄 깜란 비치리조트죠. 스페인 호텔 체인 멜리아가 운영을 맡아서 ‘멜리아 빈펄 깜란 비치 리조트’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예전에는 Vinpearl Resort & Spa Long Beach Nha Trang라는 이름이었으니, 참고하세요.
멜리아 빈펄 깜란 비치리조트 특징
나트랑 멜리아 빈펄 깜란 비치리조트는 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전체가 모두 독채 빌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베드, 2베드, 3베드로 나누어져 있는데, 모든 빌라에는 모두 전용 수영장이 있습니다. 해변 바로 앞에 있어서 프라이빗 비치도 당연히 있으며 아무래도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조용하고 한적하며 단지가 매우 넓어서, 어디 서양 타운하우스에 묵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멜리아(스페인계 호텔) 운영이라 더 그럴수도. 메인풀도 크고, 키즈풀, 피트니스, 스파 모두 잘 준비되어 있고 식사도 좋았습니다.
멜리아 빈펄 깜란 비치리조트 가격
나트랑 멜리아 빈펄 깜란 비치리조트의 가격대는 시즌, 예약 시기, 객실 유형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박 약 40~60만 원대(올인클루시브 기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숙박만 포함된 가격이 아니라, 하루 세 끼 식사와 다양한 부대시설,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는 꽤 괜찮은 가성비라고 느껴졌습니다. 요즘 나트랑 다낭등 인기가 많아지며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는데, 빌라 사이즈 대비 아주 합리적인 가격이죠. 제가 갔을 때(2022년)는 2베드룸을 특가에 잡아 2박에 약 50만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에 다녀왔습니다. (식사는 조식 포함)
멜리아 빈펄 깜란 비치리조트 3베드룸 후기
예약 및 체크인
12월에 예약했고 아고다 특가로 2베드룸를 2박에 약 45만원에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멜리아 빈펄로 숙소를 잡고 일행들 각각 계정에서 여러가지 예약 플랫폼을 다니며 최저가로 예약을 했습니다. 시내에서 셔틀을 타고 리조트로 들어갔고 서양 궁에 들어온 것 같은 층고 높은 리셉션에서 아주아주 기분 좋게 우리를 맞아주었습니다. 기계적인 느낌보다 정말로 친절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체크인 후에 툭툭을 타고 빌라로 안내받았는데 단지 자체가 넓어서 서양 휴양지 마을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서비스
직원들이 모두 영어가 능숙했고 친절했습니다. 객실 클린 서비스, 수영장 안전 관리, 레스토랑 서비스 등 전반적인 퀄리티가 좋았으며 특히 레스토랑에서의 직원들 서비스가 인상적이었는데, 예약 상황이 복잡해도 차분히 안내해주었고, 요청 사항이 있으면 빠르게 대응해주었으며 셔틀버스나 투어 안내도 친절히 설명해주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객실 구성과 구조
문을열고 들어가면 길게 거실이 쭉 뻗어있습니다. 테라스로 나가면 프라이빗 수영장이 나오고 그 앞쪽으로는 아주 넓은 잔디받과 단지뷰가 펼쳐집니다. 주방은 이용하지 않았지만 냉장고도 큰 것이 있고 간단한 도구들도 있어서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편할 것 같았어요. 커다란 쇼파와 식탁이 각각 있어서 편리했고, 당연하게도 룸마다 욕실이 있었고 연식이 좀 있는 만큼 완전히 신식 인테리어는 아니었지만 중후한 느낌에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조식과 사우나
첫번째 조식을 먹을 때 얼굴을 등록했고, 다음부터는 안면인식으로 태그만 하고 들어가면 되어서 편리했습니다. 조식당 앞쪽으로 프라이빗 비치와 메인풀이 있었는데 탁트인 뷰가 정말 좋았어요. 물론 개별 수영장이 넓고 좋아 저희는 메인풀은 가지 않았습니다. 조식당의 동선도 깔끔했고 전체적으로 모든 것이 어줍잖게 멋부린 느낌이 아니라 좋았습니다. 가끔 사실은 별거 없는데 멋부린 느낌을 주는 숙소에 갈때마다 기분이 별로인데 이곳에는 그런게 하나도 없어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보통 호텔이나 리조트에 스파는 마사지를 의미하는데, 이곳에 한국식 사우나 (온탕, 냉탕)이 있어서 아주 알차게 이용했습니다. (무료!)
총평
장점
여유로운 서양 타운하우스 느낌
조용히 쉬고 싶은 풀빌라 휴양에 최적!
매우매우 친절함 (지금도 그러길)
단지 넓고 여유로움
아쉬운점
굳이 꼽자면 시내와의 거리, 약간의 노후화 정도?
장점과 특징을 미리 알고 선택했다면 단점이 없음